노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 알아봅시다

플라시보효과란, 환자에게 의학적 효과가 없는 가짜약을 복용시켰을 때, 실제로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입니다.

 

 

플라시보는 라틴어로 '마음에 들도록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14세기에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저녁 기도'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1794년, 이탈리아의 의사였던 게르비(Gerbi)는 치통환자의 치아에 벌레의 분비물을 발랐더니 대부분의 환자가 더이상 치통을 호소하지 않는 것을 발견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그 벌레의 분비물이 치통에 효능이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었습니다. 단지 게르비와 환자 모두 이 분비물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믿었다고 해요. 이런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플라시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와 매우 흡사하다고 해요.

 

다른 일화로 1957년, 브루노 클로퍼(Bruno Klopfer)는 임파암 진단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 환자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무렵 크레비오젠(Krebiozen)이라는 신약이 개발되었는데, 언론에서는 이 약이 암을 정복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사들은 한가지 파격적인 시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환자에게 더욱 강력한 신약이 개발되었다면서, 환자에게 식염수를 주입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환자는 다시 암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은 이러한 사실에 많이 주목하였습니다. 약의 성분이 아닌, 투약방식에 의한 심리학적인 효과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것을 말이죠. 의약계에서는 약의 임상적인 효능을 증명하기 위해 플라시보효과를 이용한 실험을 의무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중맹검 실험이라고 해요.

 

플라시보효과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도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실험에 따르면 같은 성분의 약을 다른 가격에 팔았을 경우,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산 사람들의 병세가 더 호전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노시보효과 입니다.

노시보효과는 쉽게 말해 플라시보효과의 반대말이라고 해요. 즉, 약을 올바로 처방했는데도 환자가 의심을 품으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노시보라는 뜻은 '해친다'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즉, 어떠한 행위가 나에게 고통이나 부작용을 줄 것이라고 믿으면, 실제로 그런 증상이 몸에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고대 주술사들이 특정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리는 행위가 바로 이 노시보효과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도 물론 노시보효과에 해당하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약물인 스타틴계 약품은, 근육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징크스, 나쁜 미신 등을 믿는 것도 일종의 노시보효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상 노시보 효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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